10월 5일, 작업된 내용을 올리려고 접속했을때 느낀 황당함…
또 뭔가 할일이 생겼네…였다.
사실 3~4일간 아두이노 나노(Arduino Nano)와 사투를 벌렸다.
처음엔 단순히 센서값 검출 오류로 판단했고…
그래서 납땜한 만능기판이 문제였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메가(Arduino Mega 2560) 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간나는대로 3~4일을 허비했다.
하지만 어리석은 손가락이 나도 모르게 키보드를 건드렸고,
그게 오류검출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내에 있었던 것이다.
결국 머리를 쥐어 뜯으며…
다시 복구하려 했는데…
이미 Soldering 한부분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래서 결국 다시만들었다.
재구성하면서 좀더 욕심을 부리게 되었고, 디지털 입출력 핀의 수가 좀더 여유가 있는 Arduino Micro Pro 를 선택하고 주문하여 입출력 단자를 늘리고 콘덴서를 추가하고 저항을 추가하여 조합을 완료했다.
컨덴서가 전에 보다 늘어난 이유는 입력전원과 내부 전원을 다르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넌더리나는 작업을 끝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참을 수 있었다.
기분좋게 항해일지를 작성하려고 접속한 사이트가 먹통이 되었다…
뭐 이런 경우가 있는가…. 싶었다.
지나고 나면 추억일지 몰라도…
당장은 네가지없는 육두문자가 튀어 나왔다.
뭐 개발자들이야 이런일이 비일비재하겠지만,
넌더리난다… 는 말이 딱 어울린다.
1주일간 사이트가 중단된걸 모르고 있었다.
워드프레스에 사용된 플러그인 간에 충돌인듯 했다.
플러그인 업데이트 후에 확인했던건데 그 당시엔 왜 문제가 없었던 걸까?
왜 그런일이.. 어째서….ㅠㅜ…..
접속도, 로그인도.. 모두 안된다.
결국 강제로 plugin을 들어내고서야 해결됐다.
혹시라도 나같은 증상(HTTP 500 내부 서버오류) 이 있다면 ….
플러그인부터 들어내라.. 그도 안되면 메모리 Up 시키거나,
그도 안되면 백업하고 갈아업어버리는 수밖에…^^ 휴~ㅠㅜ 조울증…
워드프레스 덕에 웹관리가 아주 많이 편해졌다.
정말 세상 편해졌다고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마음놓고 있다간 나처럼 된다.
20여 년전엔 모든것을 다 만들어야 했다.
동영상이라도 올릴려면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 수가 없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리얼플러이어 라는 동영상 플레이어가 기억난다.
그 덕에 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릴 수 있었던, 고마운 존재다.
지금 잠깐 검색해 봤는데… 아직 살아 있다…. ^^ 반갑다. 정말….
에궁….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걸, 복구하는데 대략 한나절이 걸렸다.
늘 새롭게 출시되는 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이 익숙지 않아서 일것 같다.
어쨌거나 New Born Baby Chimps Brain 제작은 대략 끝났다.
어쩔 수 없이 용량과 기능이 업데이트된다.
다음에 결국 Mega2560을 사용해야할 듯 하다.
Wiring 해주고 적절하게 3D 프린터로 새롭게 추가된 센서에 적용할 프레임을
디자인하고…
출력하고…
조립하면… 된다.
헐~… 늘 말은 쉽다.
그래도 말이라도 쉽게 해야지 그나마 쉬워 보인다며
스스로 위로한다.
사실 개발이 이렇게 오래 걸린건,
물론 견디기 힘들었던 심리적 영향도 컸겠지만…
많은 부분 다양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두번은 반복해도 3번은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더블 체크를 늘 좋아했던 놈이 이젠 늙고 지쳤나보다.
가을이 오니 마음이 약해지려나?
또 보고 싶은 친구와 지인들이 스쳐지나간다.
이번엔 전화기도 All Day; 슬리핑 모드로 해 놓고 함 가보려 한다.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