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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로그북를 만들며

밤새 만들어졌을 바퀴축, 많은 3D 프린터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PLA, 
다루기 쉽고 만들기 쉽지만 깨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재는 꼭 ABS 소재로 만들어야 했다.

처음  ABS+ 소재를 받고 제작에 들어갔다. 작은 출력물은 생각했던것보단 잘 만들어냈고, 작은 출력물 비교에서는 쉽게 부러지지 않는 특징을 보여줬다.

이번엔 디자인된 바이크의 일부를 걸어봤다.  사이즈의 크기가 커 걱정이었지만, 기대에 찬 마음으로 하루를 기다렸고… 완성품을 보기위해 케이스를 오픈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적층시 온도변화에 의한 crack은 없었지만 끝이 말려올라가는 Wrapping 현생이 생기고 있었다. 다시 세팅값을 바꿔 출력했다. 이번엔 크랙이 생긴다.

온도를 높여 작업하다보니 프린터 내부의 플라스틱(PLA) 부분이 녹아버린다. 그게 다름아닌 타이밍벨트 걸어주는 홀더다. 결국 X 축으로 움직임이 없어 용암이 흘러내린것 같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시간이 갈수록 문제점 발생한다.

다시 생각해보고 또 다시 말하지만, 몇천 몇억원의 제품과는 다를것이다.
하지만 이 작고 여리여리 연약해 보이는 3D 프린터가 미래에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아무도 모를것이다.
개발자에게는 정말 꿈같은 시간이 다가온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