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3D 프린터가 쉬지 않고 움직여댄다.
충진밀도를 높여 똑같은 작업을 길~게 하느라 고생들한다.
나같으면 못했을 반복적인 일을 이친구들은 아주 잘~ 한다.
컴퓨터가 제일 잘하는게 반복이라했던가…
Arduino를 이용한 단순계산과 명령어들 속에 배어 있는 화려한 알고리즘,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구조체들, 그래서 그들을 실물 구현을 대리해주는 Bot(Robot) 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실 기다림이 지겹다.
이미 실물형태를 확인한터라 기다리는것이 더 힘들다.
물론 다른 일도 많이 쌓여있다.
코딩도 해야하고,
TFT 스크린 Design 마무리도 해야하고,
무비도 많들어야 하고,
배경 음악도 다듬어야 한다.
게다가 Marketing에 활용할 Movie 제작도 준비해야 하고,
자전거가 달리며 촬영할 루트도 점검해야 한다.
그래서 실물을 가장 늦게 작업해야 했다.
내가 나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실물을 가장 늦게 작업해야 했다.
다른 일을 못할것 같아서다.
사실 예전 같으면 엄두도 못낼 일들이 지금은 가능해졌다.
3D 프린터를 DIY 형태로 무척 합리적인 가격에 가능해졌고,
촬영장비 또한 저렴하거나 스마트폰으로도 대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만드는 세상이다.
적당한 무비제작은 비싼 프로그램이 없어도 가능하고,
배경음악 제작도 비싼 장비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만 있으면
어느정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며,
그에 따른 선택과 사용은 물론, 단점을 얼마나 극복해 가느냐는 개발자의 몫이다.
보통 개발자는 최소단계에서 최대를 끌어낼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고 알려져있다.
그저 주워진 모든것에 대입만하는 형태의 개발은 무척 상업적인것인지라,
흥미와는 거리가 있다.
그 흥미라는것이 바로 흥에서 오는 맛이라는것…
말장난 같지만, 사실 즐기지 못하면 멋진 개발이란 없는것이다.
멋진 개발이 없다면 멋진 제품도 없다.
그래서 기업은 멋진제품을 위해…
흥미를 쭈~욱 만들어주기 위해 Wages에 가치를 조정하고
차별을 두어 허공에 떠 있는 Vision을 제시한다.
마치 커피와 같은 소소한 행복의 각성제처럼…
잔잔한 일탈의 니코틴처럼…
가끔은 터질듯한 행복의 알코올처럼…
그 모든것을 기업은 가지고 있다.
그렇게 사원들을 잘 조련해 행복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발자는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꼭 터득해야 한다.
어느 순간 등을 돌려버리고 싶은 때가 있어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아니 지겹도록 즐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떤일을 해도 스스로 개발자란 걸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또…. 한번 시작한 개발은 끝을 보길 바란다.
그게 우리 사회가 보내는 따듯한 미소에 보답하는 길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