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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옴

출장은 늘 그렇듯 힘겹다.
어느 지인은 리플레쉬 한 기분으로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 그렇게 여유있는 출장이 아닌지라 즐길 수 있는 순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맞다.
한번은 지인이 따라온적이 있지만, 이렇게 힘들게 가는지 몰랐다고 할정도로 어려운 시간이다.

비워지는 시간이 아까워 3개의 프린터에 각각 10시간, 41시간, 38시간동안 쉬지 않고 작업하는 파일을 입력시켰다. 시작할때만 주의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에 그렇게 준비하고 떠났다.

그리고 직접 지켜보지 못할때를 대비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에 따라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원격으로 정지시킬 수 있는 장치를 가동할 수 있었다. 물론 개발자가 시간을 투자하고 준비하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모두 필요에 따라 준비하게 된다.

방문지는 일본이었다.
일하던 중, 꼭 가보고 싶었던 전문매장을 처음방문했다.
수십만

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었다.
잠깐이었지만 내겐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하루종일 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개발하고 있는 자전거가 그곳에 전시되는 꿈을 그리며 매장을 나왔다. 

일본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
우리나라와 비교했을때, 눈에 보이는 양으로 보면 대략 3~5배 정도의 차이가 느껴졌다.
자전거 전용 Parking 공간도 잘 구성되어 있고 관리도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이 이용하고 이었다. 특히 아기를 태울 수 있는 전기바이크가 꽤 많다. 대형 전기, 전자회사는 대부분 전기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꽤 인기가 있는듯 보였다.
어쩌지?   자존심 상하게 전기자전거에서 밀려버린다.

각설하고,
그렇게 긴 작업을 구동시키고 출장중 시간날때마다 지켜봤다.
처음 한대의 프린터에서  이상증상을 보였다.
그리고 얼마 후, 다른 프린터에서도 이상증상이 발견된다.
신기하다. 이상전류? 이상전압? 아니면 구도,
내가 옆에서 지켜볼땐 이런문제가 없었다.

아깝다. 그 시간… 정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