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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작업 중….

 Saddle(안장)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매치되지 않았다.
물론 바이크의 일부분의 경우 의도된것도 있다.
기하학적인 이미지가  전체 이미지를 압도할까봐 그렇게 디자인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Saddle의 디자인은 아닌것이었다.

첫번째 모델부터 꾸준이 바꾸지 않은것이 Saddle이었다.
Identity를 부여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마지막 수정작업에서 그걸 벗어버렸다.

지금까지 작업해왔던 모든 프로토타입의 Saddle은 수정작업을 통해 변경할 예정이다.

근데 이게 장난이 아니다. 필라멘트가 1kg을 넘게 사용한다. 겨우 겨우 충진밀도 80%로 낮추어 1Kg을 만들었다. 한롤이 통으로 다들어간다. 그런데도 3일 2시간 25분이 걸린다.

100% 충진밀도로 하면 5일이 걸린다. 복잡한 detail 작업때문에 휠씬 더 소요되는것 같다. 20% 충진밀도의 차이가 심한 시간차이를 보여 재차 시도해 보았지만 여전히 5일을 살짝 넘긴다. 결국 최종결정은 80% 충진밀도에 3일 작업이다.

만약 충진밀도 100%로 진행하여 소요시간 5일을 버틸 수 있을까?  출력물 80%에 달할때 필라멘트 교체해야 하는데.., 멈추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전에도 말했듯이 일시정지가 Abort 가 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물론 튜닝(제어판의메뉴 중 Tuning) 하지 않으면 빈도가 휠씬 낮아지긴 한다. 그래도 불안한건 사실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속도를 30% 맞추고 움직이는 Extruder에 Feeding 하는거다. 그런데 이때도 위험하다. 무리한 힘으로 Feeding 을 진행하다 톱니 한개가 넘으면 끝장이다. X축이든 Y축이든 관계없이 톱니 하나 넘으면 끝장나는건 사실이다. 이걸 맞춰보겠다고 시도해본적도 있었지만 20여회의 필라멘트 교체에 어긋난게 5~6회정도… 이때 완벽하게 맞춰본건 단 1번 뿐이었다.

어찌되었건,
다시 디자인했으니 이제 출력이다.

준비중에 필라멘트를 교체하려했으나 또다시 필라멘트가 1Kg 롤이 없다.

제기찰…이라고 나도모르게 튀어나온다.
이제 나이가 드니 육두문자도 잘 튀어 나온다.
싫어하는 꼰대가 내머리에….ㅠㅠ

바로 웹사이트에 주문들어간다.
여기서 또 좌절….
원하는 필라멘트가 없다…..
색상이 품절이다…
품절 상품이 엄청 많아졌다.

마지막으로 대용량을 검색해 봤다. …. 있다. 있어~!!! ^^

3kg 대용량 필라멘트가 남아 있다.
100% 충진밀도 슬라이싱해도 필라멘트 안갈아도 된다.. . 와우~

결국 오늘 작업은 디자인 작업이 끝…

오늘  연락 못했던 지인들에게 계속 연락했다.
고맙다 반가워해 줘서….
힘이 된다. 

역시 친구이고… 지인들이다:)

Very 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