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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거야!

오랜만에 항해일지를 적는다. 

여름감기를 걸린후 비염에서 중이염으로 넘어갔다. 약을 먹으면 3일이면 나았던 중이염이 2주가 넘도록 나아지지 않았다. 머리속에 거미줄이 널려 있는듯했고, 밤마다 미열에 씨달렸으며, 결국 소리를 들어면 어지럼증도 생겼다. 매일 물속에 들어가 있는듯한 느낌… 아파본 사람만 이해가 가능할듯하다.  뇌가 따른곳에 있는것 같은 아주 아주 심각하게 힘든 경험이었다. 결국 대형 병원에서 해결했지만 어지럼증은 남아 있었다. 한달 이상을 중이염으로 고생하고 리뉴얼오픈일자인 8월 15일을 넘겼다. 다행이 메니에르 증후군이 아니었다. 아직도 컴퓨터나 휴대폰을 오래사용하면 어지럼증이 생긴다. 결국 지금까지 작업이 지연되었다는 핑계를 대는 꼴이되었다. 휴~ 다시 시작한건 날짜로 계산하면 7일 남짓되는것 같다.

 지연된것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이 심했다. 아픈 중에도,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결국 또다시 새로운것을 시도하고 만다. 게다가 계기판도 전기바이크가 아닌 일반 바이크에 사용하는것도 개발하게 된다. 이전에 너무 많은 작업량에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또 시작했다. 이번엔 길지 않을것이다. 지금은 개발중인 바이크를 뒤집에 놓고 칼리브레이션 중이다. 이전에 모두 마쳤지만, 다시 칼리브레이션 하는 이유는 사용된 부품을 e-PA CF소재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이번 작업이 끝나면 어떤것이든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듯 하다. 이제 작업을 쉽게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부분 알게 됬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글 쓰는것도 안된다. 앞으로 일지는 계속 써 나갈것이다.

 사이트 리뉴얼도 제대로 안되었다. 차츰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곧 동영상 촬영 준비를 시작하고 펀딩 전략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다소 시간 지연이 발생할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것 같다. 기다려준 친구와 지인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