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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One!

새로운 디자인으로 또다른 시작… 얼마전 전에 다니던 회사의 대표님을 만났다. 바이크를 보고, 대단한 일을 하셨다면서… 분석하기 시작했다. 워낙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분석을 잘하신다. 소재, 편의성, 디자인, 시장분석, 가격 등등 7시간 남짓한 시간을 분석과 조합을 하셨다. 그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보고 또 보고… 그리고 또 보고…분석하고 조합하고.. 반복 또 반복…  기업쪽에서는 유명한 분으로 알고있다. 훌륭하지만.. 시장에 도약하기 위해… 현재의 제품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컨셉의 디자인을 시도하길 바라셨다. 며칠간의 상상 끝에 디자인을 시작했고, 대략적인 아웃트라인을 잡고 Fusion 360 3D모델링 툴과 마주 앉았다. 나는 상상을 하면 이친구는 그려준다. 내가 그리는것이 아니고, 천재 개발자들이 만든 알고리즘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그 알고리즘으로 3D 모델이 탄생한다. 그렇게 인정하면, Fusion 360이 나를 돕는다. 가끔 Fusion 360 개발자 얼굴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그들이 이 뛰어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얼마나 많은 힘든 과정이 있었을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상상의 공간으로 가는 문의 열쇠는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음악이다.  Ronan Hardiman의 Far Away , Secret World 등 가장 뛰어난 공간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Sarah Brightman이 부른 Hijo de La Luna, 물론 La Luna 도 포함이다. 그리고 Dido의 Life for Rent, Thank you…Dire Straits 의 Brothers in Arms…그리고 Ofra Harnoy의 Vivaldi Cello Concertos…. Ofra Harnoy그녀의 나이가 나와 같아서도 아니며… 그녀의 미모에 반해서도 아니다. 그녀에 대한 평론을 들으면 왜 그녀의 연주가 개발자에게 잘 어울리는지 알것이다. 물론 뒤프레(Du Pre)를 가르쳤던 스승에게 사사해서 잘 다듬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연주가 특별하게 느껴지는건 숨겨진 그녀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인것 같다. 넋두리 그만하고… Model 6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전에 개발된 컨셉이 조립식 크로스오버였다면 이번엔 미니멀리즘의 걸맞는 디자인과 사이즈다. 물론 친환경은 절대 고수한다. 이전 사이즈의 경우 Full Size의  DIY 조립이라서 느낌이 크다. 요즘 추세라면 작아져야 맞다. 하지만,  내가 상상한 디자인은 유럽에서 출퇴근용으로 개발한것이다. 여기에 모터를 탑재하고 전자 장비를 추가로 조립하면 좀 커진다. 새로운 시장, 새로운 방식의 크로스오버가 목적이면 이해가 될것이다. 하지만 대표님은 시장에서 원하는 좀 더 범용적인 그리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대량생산, 제조 등이 용이한 방향으로 컨셉잡기를 원하셨다.  그렇게 나온 것이 Model 6 그리고 만족해 하셨다. 선배님도 좋아하셨고… 나도 이정도 선에서 열정을 멈춘다. 대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조언에 진심 감사드리고 싶다. 특히 대표님의 화술에 감탄했다. 기분나쁘지 않게 지적하는 능력 대단하다.. 이전에 기술 연구소에 계신분도 비슷한 뉘앙스에 비슷한 방향을 제시하셨다. 논리적으로 뭔가 도출 시키려는… 언젠가 만나 술 한 잔, 아니 여러잔… ^^ 꼭 사드려야겠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졌어야 했지만 많이 바쁘신 분이다. 천안에서 여기까지 넘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다. 아직은 내세울게 없어 그 분이 어떤 분인지 말할 수 없다. 언젠가 그런날이 오길 희망한다. 항해의 기술은 패기만으로 불가능하다. 노련함은 경험에서 우러나온것이며, 순발력은 머리속 도서관의 사서가 얼마나 빠르냐에 달렸다.  그 도서관 사서마저 노련함이 필요한것이 Business 바다의 항해일것이다. 그 항해의 선장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이 바로 대표님이다. 아니, 꼭 있어야할 분이다. 언젠간 기술연구원 그분과 대표님을 소개하고 싶다. 절친이 될것 같은 분위기…^^  : ) 차기 개발의 방향을 고민하게 해주셨던 선배님의 친구분인 김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아픈 와중에도 방문해 주셔서… 좋은 친구분을 소개해 주셔서… 새로운 영감을 위해 잠깐 모두 내려 놓으라는 말씀…도 물론 늘 옆에서 함께 고뇌하고 고민하는 선배님은 두말할 필요 없다. 친구가 기꺼히 참여한다는 말도 나에겐 큰 힘이 된다. 모두 Merci Beaucoup!!! 연말에는 모두 한자리에 앉아 선배님께서 좋아하는 술 한 잔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지금 3D 프린터는 열일 중이다. Model 6를 구현하느라… 곧 난위도 최상급이라는 Connecting Bracket Module for Braking System 도 개발할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그 정도 실력은 되니까… 머리 터지겠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