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 Out!!!
수없이 난 지쳣다를 반복하며 시제품까지 완성했다. 아니 그보다 더한 라이딩이 가능한 구조를 완성했다.
하지만 지금 준비하는 창업은 더 힘들다.
숙련된 인재를 한군데 모은다는건 정말 가장 힘들다는걸 뼈져리게 느낀다.
그래서 젋음이 좋은것이다. 그 젋음은 가능성에 도전하는걸 주저하지 않는다.
살다보니 세상에 의해 왜곡되고, 순화되어 개성도 사라지고, 그냥 삶에 동화되어 죽음을 기다린다.
심지어 살아 있음을 표현하는 날것의 존재의 흔적조차 없이 그냥 어제처럼 오늘이 오고, 오늘처럼 내일이 온다고 한다. 그게 불혹의 나이를 지나고 있는 늙은 영혼 들의 삶인듯하여 씁슬하기 그지없다.
내나이 50이 넘어 중반에 치닫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고 싶은 세상이 저편 넘어 있는데… 그곳에 갈 동년배 이상의 노련한 영혼들을 모으는것은 그냥 꿈인듯하다.
그래 그렇게 세상과 타협해서 30~40년 잘 살다 가시길 바란다.
일본에 가면 50~60 어른신들이 일을 한다. 절대, 극도로 나쁘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너무 좋아 보여 존경심마저 든다.
저울질이 지나치면 흑탕물만 넘쳐난다. 여기 저기 킁킁거리고 다녀봐야 더 추악스럽게 나이드는 모습만 보인다. 더 이상은 없다. 그렇게 저울질 하는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은 생각없다.
나는 공과 사를 분리하려 무척 노력한다. 능력이 있으면 함께 간다. 단 팀이 분리될 위기를 만드는 흑탕물의 주역(?)은 가차없이 떨궈낸다. 이제부터다. 함께할 역량을 카운트하고 부족한 부분을 역카운팅한다. 그래서 아무도 없다고 생각된다면 우선 가족중 젋은 친구들 또는 공부하는 젋은 친구들을 합류시키려 노력하고 그도 안되면 지금처럼 혼자 간다.
그게 지금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길일지라도 가보려 한다.
더 이상 응원도 기대 않는다.
나는 스티브 잡스도, 게이츠도, 손정의도 아니다. 나는 다른사람이며, 다른 방식으로 나의 길을 가보려 한다. 응원하지 마라. 차라리 날 미친놈이라 욕을 하면 나는 내가 존경하는 아버님처럼 갈 수 있을것 같다.
이제 착하게 사는건 포기다. 여러사람과 함께 어울려 도리를 지켜 가겠다는 생각은 버렸다.
갑이 란 존재를 머리속에서 지운지 오래다. 그들은 지구를 위한적도 없고, 코너의 길거리에 야채 놓고 행상하는 아주머니를 위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내게 쓰레기 들 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내위에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이 일이 끝날때까지 난 내 위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거다.
그런 날 미친놈이라 불러주면 진심 고맙겠다.
날 상대하려면, 똑똑한것을 자랑하지 마라. 스스로 어려운 사람을 위해… 지구를 위해 어떻게 살았는지 말하길 바란다.
날 선 미친놈 … John Moe